호텔신라, 면세점주 루이비통 철수소식에 급락

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여행 재게 및 영업 정상황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흐름을 타던 신라호텔 면세점 주가가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루이뷔통 국내 면세점 철수 소식에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2200원(-2.2%) 하락한 9만 67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2일 10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이틀 만에 9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호텔신라를 비롯한 신세계, 현대백화점 주가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글로벌 면세전문 매체 '무디 데이비드 리포트'는 전일 루이비통이 한국과 홍콩 등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시내 면세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루이비통은 현재 국내 시내면세점 7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신라면세점 서울·롯데월드타워 면세점 등 서울 4곳과 부산 롯데면세점, 제주 내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 2곳 등입니다.

 

 

최근 중국 국내선 항공 터미널 매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소매점은 유지하면서 공항 면세점에 다시 집중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중국 공항과 마카오 매장 등 개인여행객 중심 매장에 주력할 방침이며, 2023년까지 중국 6개 공항에서 매장을 오픈하고 홍콩 공항에 2호 매장을 오픈할 방침입니다. 중국 영 면세품 그룹(CDFG)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면세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고 중국 중심으로 면세사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면세산업의 중장기 리스크 요인이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 입니다. 면세업종은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루이비통의 철수 소식으로 중국 면세점 성장 이슈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4월 한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73.2% 증가한 1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화로는 1조 55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이후 면세업 장기 업황은 여전히 고민"이라며 "장기적으로 면세점은 서울 대 하이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 거래로 연명하고 있는데 한국 면세점은 중국인에게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가까운 채널이라는 점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다만 하이난의 급성장으로 국내외 다수 브랜드들이 입점을 타진 중임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호텔신라 및 면세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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