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목표주가 하락, 3대위기 경고음

주가 1000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고 천 슬라로 불리던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목표주가가 600달러 수준으로 이미 낮춰진 상황에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590달러로 더 낮춰서 설정했습니다. 이는 현재보다 2.7% 더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 전문가는 테슬라가 더 떨어지 3대 위기가 있기 때문이라 목표주가 하락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테슬라 현재 주가는 지난 4월 13일 이후 5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난 1월(883.09달러) 대비 31% 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올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자 테슬라처럼 먼 미래에 대박을 낼 것이란 기대를 받는 기업보다 당장 현금을 창출하는 기업들을 향한 관심이 커진 영향입니다. 또 테슬라가 공을 들이는 중국 시장에서 반(反) 테슬라 정서가 높아지는 등 악재가 겹친 탓입니다.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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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족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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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하향 전망한 첫 번째 이유로 수요 부족을 꼽았습니다. 테슬라가 공장을 증설해 2022년까지 모델 3과 모델 Y를 170만 대 생산할 것이란 계획이지만, 수요가 이를 받쳐 주지 못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현재로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의 독보적인 선두주자이지만 미국 완성차 업체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2위 포드 등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뛰어들고 있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포드는 최근 ‘미국 국민 차량’ F-150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을 선보였습니다. 테슬라가 고소득층이 주로 타는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포드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룰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원자재 비용 상승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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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 비용 상승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랭건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동안 50% 넘게 오른 배터리 비용 탓에 테슬라 차량 1대당 추가 비용이 1375달러 발생하면서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토파일럿 규제 가능성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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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규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테슬라 차량에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돼 있지만 이는 테슬라가 별도로 판매하는 ‘완전 자율주행 모드(FSD)’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이를 완전 자율주행 기능과 혼동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랭건 애널리스트는 미국 당국의 규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사용 중단하도록 강제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24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06.44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웰스파고가 제시한 주가는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 선두 유지할 것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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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웰스파고는 테슬라가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 성장이 여전히 각국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책 변화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8개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테슬라 주식에 매수의견을 낸 곳은 16곳, 중립의견을 낸 곳은 13곳, 매도 의견을 낸 곳은 9곳입니다.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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