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대 하락, 철강주 동반약세 / 앞으로의 전망은?

최근 강세를 보이던 포스코의 주가가 중국의 철강시장 가격 변동성 규제에 약세로 돌아서며 40만 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30만 원대로 하락했습니다.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이 매우 우수했던 만큼 기대감이 높았으나, 예상치 못한 중국발 암초를 만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 전문가는 포스코의 하락은 단발성으로 그칠 것이며 앞으로 성장성이 더 크다고 관측하였습니다. 20일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전일 대비 5.71% 떨어진 363,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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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120% 상승, 우수한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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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우 우수했습니다. 매출은 16조 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이며, 영업이익은 120.1% 상승한 1조 5524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59.2% 오른 1조 2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20.6%, 25.1% 상회했다”며 “철광석과 철강 가격의 동반 강세가 포스코의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철광석과 철강 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23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83.7달러(약 20만 8866원)로 한 달 전 대비 15.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월엔 100달러도 넘지 못했습니다. 중국 내수 열연 유통 가격도 지난달 25일 톤당 5764위안(약 101만 7461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1.3% 올랐습니다. 이에 국내 열연 가격도 톤당 103만 원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포스코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였습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6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50%의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40만 7000원에 마감하며 40만 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가 종가 기준 40만 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3월 8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중국 철강 가격 통제여파 주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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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코는 중국발 암초를 만나면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가파르게 오르는 철강 가격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 상무회의를 통해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경제의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상무회의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열렸습니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르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중국 탕산시 지방정부가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웨탄’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웨탄은 정부기관이 감독 대상을 불러서 전달사항을 전하는 일종의 군기잡기입니다. 탕산시는 철강의 투기와 매점매석 등 시세 조작행위를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롄, 상하이 상품거래소는 각각 철광석과 철강 선물에 대한 규제책을 발표했습니다. 철광석은 선물 증거금과 일일 한도 가격을 인상했고 철근과 열연에 대해선 10월 물 계약의 거래수수료를 0.01%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규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철강 선물시장이 흔들렸습니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의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233.10달러에서 14일 209.35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열간압연강재와 점결탄도 각각 6%, 6.5%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철강 가격 쉽게 변하지 않을 듯, 중국 규제 영향력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가 실적을 기반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실적의 근간이 됐던 철강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북미와 유럽에선 여전히 철강 가격이 더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문업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관세 인하 협상을 하고 있음에도 US스틸, 클리브랜드-클리프, 다이내믹스 등 미국의 철강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세보다 철강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철강 가격 상승세는 중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부족한 철강 수급이 자국 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철강 내수 가격은 아시아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선물시장 규제도 예상보다 영향력이 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증권 연구원은 “2016년 당시엔 선물시장 규제 후 철강 유통 가격이 약세로 전환된 바 있다”며 “다만 2017년엔 규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규제가 반드시 유통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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