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유소 팔아서 투자재원 확보나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 및 건물, 캐노피를 약 7638억 원에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12조 5289억 원)의 6.1%에 해당합니다.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금일 주가는 전일대비 0.87% 내린 286,0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자회사에 매매, 투자재원확보 거래

 

상대방은 SK리츠운용의 100% 자회사 클린에너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입니다. SK리츠 운용은 SK그룹 지주사인 SK(034730)㈜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7일입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매각과 동시에 주유소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SK에너지가 보유한 주유소 자산을 사들이는 SK리츠는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내게 됩니다. SK리츠는 SK에너지의 주유소 자산뿐 아니라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쓰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도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SK그룹 계열사들의 사옥을 사들여 임대 수익을 낸다는 전략입니다. SK리츠는 매입 재원 마련을 위해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도 실시해 약 1,500억 원을 조달했다. 올 하반기 상장이 목표입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재평가 앞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사업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상승도 정유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유가와 정제마진 추이,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 시점 등이 향후 SK이노베이션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SK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유동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올 들어 자산 유동화 나서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자산 유동화에 잇달아 나서고 있습니다. 4월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으로 1조 1000억 원을 현금화했고, 5월에는 SKIET 상장을 통해 1조 3476억 원을 손에 쥐었습니다. 자회사 SK종합화학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렇게 유동화 한 자금은 2차 전지(배터리) 사업 확장에 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합작법인 형태로 연 60 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2025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액만 약 3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증설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공자 중인 조지아 1,2 공장에 더해 3,4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SK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참고할 만한 포스팅

 
 

SK이노베이션 약세, 앞으로의 흐름은?

5월의 마지막 날, 전기차 배터리 이슈 5월 30일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삼성 SDI의 목표가를 현재보다 14%나 하향하는 소위 매도 리포트를 내며 31일 삼성 SDI 주가는 3% 넘게 하락 마감했습

sunworld1.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