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약세, 앞으로의 흐름은?

5월의 마지막 날, 전기차 배터리 이슈 5월 30일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삼성 SDI의 목표가를 현재보다 14%나 하향하는 소위 매도 리포트를 내며 31일 삼성 SDI 주가는 3%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그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배터리 섹터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하여 배터리 제조사들의 경쟁 과열이 예상된다며 해당 리포트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터리 제조사들은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집중한 데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신규 진입자로 인한 상당한 경쟁 압력은 불가피한 만큼 배터리 가격 하락은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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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현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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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한 달 동안 가파른 상승을 이뤄낸 SK이노베이션은 3월 한 달 동안 조정을 거쳐 4월과5월 2달 동안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일 타격을 입은 삼성 SDI의 주가에 비해 동일 섹터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27만 원 위의 매물대를 소화하기 위한 2달 간의 조정 이후 30만 원대로 올라서기 위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보입니다. 삼성 SDI와 달리 아래로도 26만 원, 24만 원에서의 지지선이 주가 하락 방어를 위한 또 한 번의 지지선이 되어 준다면, 전고점을 뚫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만 있는 게 아니다, 2분기 실적 전망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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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 2,398억 원(YoY-17%), 영업 이익 5,025억 원(YoY 흑전)의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이 아닌 정유 부문이 미 국방 공급 차질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 이 대폭 개선되며 흑자전환하였습니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이 소폭 증가하였음에도 해외 신규 공장 가동의 초기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늘어났습니다. 2분기는 매출액 10조 3,960억 원(YoY+44%), 영업이익 5,130억 원 (YoY 흑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집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휘발유 중심 수요 확대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유지될 것이며, 배터리 부문은 글로벌 EV 판매 확대에 따른 외형 확대 및 그에 기 반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공격 경영 START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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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 리스크를 훌훌 털어낸 SK이노베이션이 공격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손잡고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재계 안팎으로 기대가 큽니다.

 

 

지난 5월 20일 포드와 5 대 5 합작 형태로 전기차 배터리 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작법인은 포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을 책임집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26억 달러를 투입해 두 곳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연간 생산능력은 총 22 GWh 규모입니다. 이 중 내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2 공장이 포드 픽업트럭 F-150 전기차 배터리 전용 라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별도로 포드와 배터리 공장을 더 짓기로 하며 공격적으로 배터리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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