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주가, 7%급락.그럼에도 기대되는이유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카카오 주가가 오늘(24일) 주식 시장에서 7%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6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전일보다 7.37%나 떨어진 15만 7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세로 마감한 건 지난 16일 이후 6 거래일 만입니다. 지난 닷새간 카카오는 18.53% 급등하며 잇따라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해왔습니다. 카카오 뱅크,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종목 1위를 차지할 만큼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카카오 주가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공매도 또한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카카오를 최다 매수하였습니다.

카카오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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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언제 상장? 공모가는?

2021년 상장을 앞둔 종목 중 대어로 분리되는 카카오 뱅크가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벌써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상장 후 소위 사상을 했던 종목들을 관전했던 투자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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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OTT 플랫폼 구축위해 아이앤소프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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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기대되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카카오 주가의 대한 기대는 자회사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있습니다. 24일 삼성증권은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약 40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장외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에 상장할 계획인 카카오의 또 다른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약 18조 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카카오 뱅크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 빠르면 다음 달 상장이 예상됩니다.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그 성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 뱅크의 올해 5월 말 기준 이용자 수는 1653만 명, 계좌 수는 1447만 개에 이릅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36억 원으로 전년(137억 원) 대비 729.2% 급증했습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2.43% 늘어난 467억 원을 시현했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 중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 뱅크의 장외 주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해 3조 4552억 원의 당기순익을 낸 KB금융지주의 시총은 약 23조 원, 신한금융지주(3조 4146억 원)는 약 21조 원입니다. 카카오 뱅크가 두 1·2위 금융지주사의 시총을 합친 수준에 맞먹는 것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품이 끼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17조 5000억 원,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15조 원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상장 예정인 카카오의 또 다른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도 지난해 매출액은 2844억 원, 영업손실은 179억 원으로 아직 적자기업이다. 그러나 38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여러 플랫폼 비즈니스는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 분사 당시 3조 8000억 원이었던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2018년 20조 원, 2019년 49조 원, 2020년 67조 원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 수는 5월 말 기준 4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얻어 또 다른 자회사 카카오 손해보험(가칭)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약 18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카카오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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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카카오 주가 흐름 '주목'…시총 3위 경쟁에 영향 끼칠까

두 회사의 상장은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총 3위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총은 무섭게 부풀어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순위에서 카카오(69조 6969억 원)는 3위, 네이버(68조 9085억 원)는 4위이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네이버의 시총은 약 44%, 카카오는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두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는 호실적 및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72.6%, 네이버는 10.6% 증가가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따라 광고시장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호재"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특히 네이버·카카오는 올해 실적 이상으로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기업들 대비 저평가됐던 가치가 재평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할인율 부담을 덜어내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가 강세"라면서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도 성장주에 호재"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카카오는 더 큰 이익 증가율, 적극적인 금융업 진출, 카카오 뱅크·카카오페이 상장 기대감 등 덕에 네이버보다 시총 성장세가 훨씬 더 빠르다"라고 관측했습니다. 카카오 뱅크·카카오페이의 상장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들 기업의 지분가치를 인정받아 카카오의 주가가 더 높이 오를 거란 예상이 제기됩니다. "이들 기업의 공모 흥행은 카카오의 전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대로라면, 카카오의 시총은 약 89조 원에 달해 3위 자리를 굳히는 것은 물론 SK하이닉스(91조 7283억 원)의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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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상장 후 하락우려

 

상장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오히려 기대감이 빠지면서 카카오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한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 후 지분가치 할인으로 인해 카카오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카카오의 시총이 너무 많이 늘었다"며 "상장 기대감이 빠지면, 투자자들은 실적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네이버가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카카오의 이익 증가율이 더 높긴 하지만, 아직은 네이버의 이익 창출력이 더 강하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28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영업이익(1575억 원)은 79% 급증했지만, 네이버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간 큰 비용을 쏟아부었던 각종 사업들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클라우드, 이커머스, 웹툰, 제페토 등의 사업은 서서히 가치가 반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거래액이 확대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매출은 4분기에 최고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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