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즈 (Burmese)

1. 유래와 역사

버미즈 고양이는 시암 고양이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진 고양이로, 최초 발생은 시암 고양이와 미얀마의 로컬 고양이의 교배로 인해 새롭게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더운 미얀마 출신 고양이이며, 미얀마의 승려들이 당시 사찰에 두면서 신성 시 하던 품종묘입니다. 태국어의 이름의 뜻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버미즈는 단묘종 고양이로 체구는 작지만,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어 단단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품종이며, 털, 눈 컬러, 체중 등 외형적 특징에 따라 아메리칸 버미즈, 유러피안 버미즈 2개의 품종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버미즈는 아메리칸 버미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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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형적특징

버미즈는 체격이 작고 매우 동그랗다는 점입니다. 웅크리고 있는 모습과 앉아있는 모습 동그란 공을 연상시키는 동글동글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적정 체중은 3~5kg 정도 작은 체격을 갖고 있지만, 온몸이 근육이 많은 편이라 매우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안아보면 보기보다 무게가 꽤 나가는 편입니다. 털색은 갈색 컬러가 가장 많고, 현재는 여러 품종과의 교배로 인해 푸른색, 붉은색 등 여러 털색을 가진 게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깊은 노란 컬러의 매력적인 눈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귀는 체격에 비해 큰 편입니다. 단묘 종인 버미즈는 털 빠짐이 덜하고 더운 나라 출신답게 속털이 없어서 털 관리가 용이한 품종이며, 주 1-2회 빗질로도 충분히 관리가 됩니다. 장묘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털 날림은 덜한 품종입니다. 단,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집안의 온도를 항상 신경 써줘야 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버미즈의 건강이 괜찮은지 관심을 가져 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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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격

버미즈는 기본적인 성격은 시암 고양이와 많이 유사합니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관심받는 걸 좋아하며, 영리해서 훈련이 가능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시암 고양이처럼 요구사항이 많고 재잘거리는 수다쟁이는 아니지만,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며, 활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좋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여 먼저 다가와서 관심을 유발하고 같이 놀자고 제안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주인에 대한 애착이 강한 개체는 하루 종일 주인의 뒤만 졸졸 쫓아다니거나 주인이 하는 모든 일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참견하거나 훼방을 놓는 개체들도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질투가 많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품종이므로 버미즈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1인 가구나, 집은 자주 비우는 가구 등은 버미즈의 입양에 대해서는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버미즈는 추위에 약해서 집안이 따뜻하고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공간을 좋아하며, 춥거나 어두운 공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적인 조건 맞춰주는 게 필요합니다.

4. 여담

버미즈의 고양이는 대게 건강한 편이기는 하나, 시암 고양이의 특징을 많이 닮아서 시암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안구 질환을 갖고 있는 개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등 다른 질환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버미즈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은 품종이라 사람들이 부르거나 손짓을 하면 호기심을 갖고 다가와서 친근감을 표현하고 야옹하고 울음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친근감의 표현으로 꾹꾹이도 하고 스킨십을 좋아하는 고양이 이기도 합니다. 활발한 성격 이기는 하나, 시끄럽고 사고뭉치인 스타일은 아니고 주인에 대한 관심을 더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또한 야생성은 높지 않아서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는 일은 거의 없는데,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다른 개체와의 합사 혹은 구성원과의 불안요소 등이 있으면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 낼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도 염두 해 두고 키우 시길 추천드립니다. 버미즈 고양이는 국내에는 많은 인기를 얻는 품종은 아니지만, 작고 동글동글한 체형과 귀여운 외모, 매력적인 눈동자를 가진 품종이며, 영리하고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높은 점등을 보아,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반려하는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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