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Munchkin)

1. 유래와 역사

먼치킨 고양이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80년대 미국의 길고양이의 의해 새로운 품종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고양이와 달리 긴 허리 다소 짧은 다리 통통한 체형으로 고양이지만 고양이 답지 않은 귀여움을 자랑하는 품종입니다. 짧은 다리 때문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으로 많이 오해를 받지만, 먼치킨은 자연발생 품종입니다. 짧은 다리를 제외하고는 성격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에 치명적인 질환이 없고, 건강하고 활달하여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품종입니다. 짧은 다리의 강아지인 닥스훈트나 웰시코기가 종종 유전적 척추질환에 걸리는 사례가 있으나, 먼치킨은 짧은 다리의 고양이지만 발견된 척추질환이 없으며 다소 건강한 편이라 고양이 품종으로 일부 협회에는 인정받았으나, 아직 유전적인 결함의 대한 우려로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은 협회도 있습니다.

 

먼치킨1

2. 외형적 특징

먼치킨 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을 짧은 다리입니다. 긴 허리와 동그란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먼 치킨의 특징이며, 그에 따라 얼굴도 동글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먼치킨은 짧은 다리 때문에 여러 핸디캡이 있기는 하지만, 활동성이 많고 호기심도 많은 품종입니다. 높은 곳의 점프 능력은 다른 품종보다 떨어지더라도 가능한 높이까지의 점프를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신나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일반 단묘종처럼 정신없이 뛰노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온순하게 주인을 졸졸 쫓아다니고 언제든지 주인의 눈높이에 올라와서 주인이 무얼 하는지 관찰하는 것을 즐깁니다. 주의할 점은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다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보호장치나 계단 등을 설치해주는 것이 먼치킨의 다리 나 척추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 상 좋습니다. 또한 신체적인 열세 때문에 다른 품종 간의 세력다툼이나 먹이 싸움에 밀릴 수 있고 소외될 수 있어서 가급적 같은 품종끼리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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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2

3. 성격

먼치킨은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애교가 많고 사람들의 관심을 좋아하는 귀염둥이입니다. 호기심 많고 영리한 편이라 주인 말을 잘 알아듣고 이에 따라 냥냥 반응도 잘해줍니다. 그만큼 사람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내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귀여움에 반해 반려묘로 먼치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먼치킨은 주인의 곁으로 다가와서 같이 놀자고 애교를 피우고 관심을 유발하고 몸을 비비거나 함께 놀이를 해주는 것을 좋아하며, 본인을 쓰다듬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고, 주인과의 유대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활발한 성격이지만 신체적 특징 상 느리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주인의 주위를 맴돌며 주인의 눈높이에서 자리 잡는 것을 좋아하며 온순한 성격 덕에 어린 아이나 다른 개체들과의 합사도 무리 없이 적응하지만, 같은 품종이 아니라면 먼치킨의 신체적 특징으로 하위 서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도망 다니기 바쁘거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먼치킨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합사 시 고려해 봐야 하겠습니다.

4. 여담

먼치킨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품종이므로 생산을 하는데 쉽지 않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짧은 다리의 먼치킨끼리 교배를 시켜도 100% 짧은 다리의 먼치킨이 나오지 않으며, 긴 다리의 일반 고양이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오히려 짧은 다리 고양이는 태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보기 드문 희귀종이었으나, 근래에 인기가 많아지면서 먼치킨 품종을 생산하는 곳이 많아져서 국내외로 많아져서 이제는 유명 연예인이나 유튜버들도 먼치킨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단 아쉬운 점은, 먼치킨의 짧은 다리와 스코티시폴드의 접힌귀를 노려 극강의 귀여운 품종을 얻고자 교배하여 만들어지는 품종도 나오고 있으나, 이런 품종의 고양이는 유전병과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많고 그 고통을 안고 태어날 고양이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호도에 맞춰 만들어진 상품으로 취급됩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동물들이 받을 고통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고양이를 그저 생산하는 현실이 씁쓸하며, 이런 부분은 제도적 규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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