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크스 (Manx cat)

1. 유래와 역사

맹크스는 꼬리가 짧은 고양이로 유명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 품종으로 맹크스를 모델로 한 인형과 소품 등이 판매되기도 하고 스페인의 경우, 맹크스로 주화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맹크스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그중 유명한 것은 성경 구절에 등장하는 맹크스의 관련 전설입니다. 성경 구절 중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바로 맹크스이며, 노아의 방주가 문이 닫히기 전 급하게 탄 맹크스는 문에 꼬리가 끼어 버리면서 꼬리가 잘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꼬리 모습을 하고 말았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발생됐는지는 추측이 안 되는 자연 발생종으로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 일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냥 본능이 강하고 사냥 능력도 뛰어나서 보통은 쥐 잡이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던 고양이입니다. 중심을 담당하는 꼬리가 짧아서 꼬리로 중심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독특한 걸음걸이로 걷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토끼로 오해를 받기도 하며, 토기와 행동이 비슷하다고 여기는 품종입니다.

 

2. 외형적 특징

다양한 털색을 가진 맹크스는 눈동자 색도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컬러만 15가지입니다. 맹크스를 가장 잘 알아보는 방법은 짧은 꼬리입니다. 두툼하고 짧은 꼬리는 맹크스의 가장 큰 특징이며, 맹크스의 몇몇 개체는 꼬리가 아예 없이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맹크스의 꼬리는 유전적인 질환입니다. 이를 맹크스 증후군이라고 하며, 특히 꼬리가 아예 없는 개체끼리의 교배 시 탄생된 새끼는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대부분 5년 이내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맹크스 입양 시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시고 미리 검사를 받아 보신 후 입양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크스는 몸길이 30cm에 다소 작은 체격을 가진 고양이로 몸에 비해 근육이 많고 특히 뒷다리가 발달되어 매우 날쌔고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으며, 아마 이런 신체적 특징 때문에 사냥에 능한 고양이로 알려진 듯합니다. 털은 단묘 종이지만, 추운 지방 출신답게 속 털과 겉 털이 존재하며 빼곡하게 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털 날림은 심하지 않지만, 주 2-3회 자주 빗질을 해줘야만 집안에 털 날림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기관지 건강에도 좋습니다. 따라서 귀찮으시더라도 맹크스의 털 관리는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크스2

3. 성격

장난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맹크스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움직이는 물건에 열렬히 반응하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입니다. 성격은 순하고 주인에 대한 사랑이 깊은 고양이이고, 영리해서 훈련을 통해 여러 교육들이 가능한 고양이입니다. 또한 여러 개체들과 상관없이 잘 어울리며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좋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키우기는 까다롭지 않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사냥 본능이 뛰어나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품종이므로 이런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놀잇감이나 자주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여담

맹크스는 꼬리가 없고 둥근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토끼처럼 깡총한 걸음걸이 때문에 토끼로 오해받는 고양이 품종 이기도 합니다. 조상중에 토끼가 있다는 유머가 있을 만큼 토끼와 유사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며,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맹크스의 꼬리는 유전병임으로 유전병을 안고 태어나는 개체는 맹크스 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입양하기 전 유전병 유무에 대해서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만약 맹크스 증후군에 걸린 개체라면 치료가 힘들고 크는 동안 큰 고통 속에 살게 되어서, 빠른 시일 내에 안락사를 하는 게 최선이라고 합니다. 맹크스의 적정 체중은 3.5~5kg인 중형 묘에 해당되지만, 체형이 동글동글하고 먹는 것을 좋아해서 놀이나 산책, 체력적인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금방 비만 해 질 수 있으므로, 키우는 동안 먹이 조절과 신체 활동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